윈도우7

윈도우 7, XP 사용자를 유혹할 수 있을까?

sungtg 2009. 2. 7. 13:28
윈도우 7을 기다려온 사용자들이 많다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윈도우 7이 출시된다고 할지라도 윈도우 XP 사용자들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윈도우 7이 비스타보다는 낫다. 확실하다. 반면 안정적이고 기능적이며 신뢰성 있는 데스크톱 OS인 XP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만큼 차별화되지는 않는다. XP가 인기 운영체제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이런 면에서 윈도우 7은 비스타에서 어서 탈출하기를 원하는 비스타 사용자와 넷북 사용자, 신규 PC 판매 등의 수요처에서 점진적인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윈도우 XP 사용자들을 전향시키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윈도우 7 공개베타를 노트북 OS로 사용해보니 XP, 비스타, 리눅스 그리고 맥 사용자를 이 새로운 OS로 넘어오게 할  요건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실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윈도우 7의 예상 성공 요인

◇ 새로운 컴퓨터 :

윈도우 7은 신형 컴퓨터의 OS로 각광받을 것이다.
윈도우 7이 비스타와 같이 여러 오점과 낡은 기능을 담고 있지 않기에
사용자가 "비스타 딜레마"를 겪을 일은 없을 것이다.
소매상점에서, 그리고 새로운 컴퓨터에 탑재되는 OS로써 윈도우 7은 크게 성공할 것이다. 

◇ 비스타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

기존의 비스타 사용자에 있어 윈도우 7 업그레이드는 그야말로 쉽다.
빨라진 부팅, 종료 및 절전 그리고 전반적으로 개선된 성능 만으로도 업그레이드의 가치가 있다.
UI에 개선사항을 추가하면 성공은 확실하다. 
윈도우 7은 애플 운영체제만큼 멋진 쿨 팩터는 분명 없지만 윈도우와 맥 OS X의 수준차를 다소 좁힌 것은 사실이다.

◇ 넷북 :
비스타의 비대함과 풍만함 때문에 넷북용으로는 적합치 않다.
XP는 오늘날 만족스럽게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마치 리눅스처럼 말이다.
윈도우 7의 개선된 성능과 더 작은 OS 배포판으로 몸집을 줄일 수 있는 능력 모두 윈도우 7이
기본적인 넷북 OS로써 윈도우 XP를 가뿐히 대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윈도우xp 사용자의 윈도우 7 은.....

윈도우 7이 비스타에 비해 확실히 크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 점이 XP 사용자를 업그레이드시킬 정도인가?
기존의 xp 사용자라면 하드웨어 사양을 업그레이드를 해야 윈도우7을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7은 더 나은 윈도우 XP가 아닌 더 좋아진 비스타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확실히 하고 있다.
윈도우 7은 기존의 비스타와 XP의 일부 기능을 개선시켰다

간소화된(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작업표시줄 인터페이스,
향상된 무선 네트워킹 설정,
빨라진 부팅,
종료 및 절전, 
경고사인이 적어진 UAC 메시지,
새로운 디바이스 센터,
파워쉘,
스토리지 및 컴퓨팅 장비 전반의 데이트 관리를 위한 라이브러리, 
다시 설계된 홈네트워킹 등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브 에센셜 애플리케이션을 부분적으로 클라우드로 옮겼다.
이들이 오피스와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온라인으로 이주시키면서  점차 날씬해지게 되며
윈도우 7 의 윈도우폴더와 레지스트리로 뒤엉켜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한 비대함은 덜해질 수 있다.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면 비대해지는 레지스트리문제.. 결국에 가서 다시 윈도우를 설치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가상화된 OS로써 기능을 하고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윈도우 7 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서서히 윈도우xp 사용자의 눈길을 윈도우 7 로 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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