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무릎팍도사의 안철수교수편을 보고...

sungtg 2009. 6. 18. 00:57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한 번 끄적 거려 보기로 했다...

백신 때문에 전화받던 얘기는 
나도 내 발등을 찍은 전적이 있던 터라...


2000년으로 생각이 되는데...
아마도 CIH 바이러스가 한번  컴퓨터를 한바탕 휘젓고 떠난 지 얼마 안되었을 때다..

그 당시에는 카페나 동호회는 인터넷상에는 없을 때고..
대신에 메일매거진이라는 매체가 있을 당시 였는데..
그 당시를 메일매거진에 잘 나가는 필진들이 매거진의 명성을 얻어
홈피를 만들고 회원을 모으고 하던
그야말로 커뮤니티의 초창기 모습을 띄던 시대였다..

문제의 발단은 남들은 홈피를 만들어서 자기 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을 때..
그냠 메일이나 매거진으로 만족하다가..  문뜩
이번에 한번 핸드폰을 공개해서 얼마나 연락이 오는지 테스트를 하고 싶었었다...
그래서 메일매거진을 통해서 공개를 했다가...
 
전화 받느냐고 일도 못하고 전전긍긍 했던 일이 생각이 난다...


그 당시는 그야말로 거의 대부분이 컴맹수준이었으니까
아줌마서 부터, 학교선생님, 중소기업체...

요구하는 것은 끝도 없고... 대답은 한정되어 있었고...
부랴부랴 제동을 걸었지만, 브레이크가 잘 걸리지 않아서 참 몇개월 고생했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안철수교수의 TV 출연을 보면서
하고싶은 것 하고,.. 잘하는 것 해보고.. 도전하고 싶은것 해보면서 산다는 것...
좋아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